엔비디아·오픈AI·Nscale, 영국 북동부에 차세대 AI 인프라 ‘Stargate UK’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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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최대 8천 개 GPU 도입 후 단계적 확장 계획, 영국 주권형 연산 역량 확보 목표

엔비디아, 오픈AI, 영국 인프라 기업 Nscale이 협력해 ‘Stargate UK’라는 이름의 차세대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에 조성되며, 엔비디아의 최신 Grace Blackwell Ultra 계열 GPU 수만 장이 투입될 예정이다. 규모 표현은 수만 장으로 보도됐으며, 구체적인 수량은 단계별 확장 계획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의 목적을 영국 내에서 영국을 위해 운영되는 주권형 연산 역량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 서비스, 금융 규제 산업, 연구, 안보 협력 등 관할권 이슈가 중요한 분야에서 자사 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구동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오픈AI 측은 영국 정부와 2025년 7월 체결된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의 연장선으로 이번 계획을 설명했다.

초기 도입 물량은 2026년 1분기에 최대 8,000개의 엔비디아 GPU를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향후 최대 31,000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는 오프테이크 합의와 증설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초기 8천 장 규모에서 시작해 수만 장 단위로 확장하는 계획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입지와 정책 지원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Nscale은 영국 내 여러 거점을 활용해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그중 잉글랜드 북동부 코발트 파크 일대가 핵심 사이트로 지목됐다. 해당 지역은 영국 정부가 ‘AI Growth Zone’으로 지정한 성장지구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5천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와 최대 300억 파운드 규모의 민간 투자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디지털 산업 전략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앵커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드웨어 구성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Grace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칩셋이 핵심으로 자리한다.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가장 앞선 GPU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WSJ는 이를 Grace Blackwell Ultra로 특정해 보도했다. 아울러 오픈AI는 해당 칩 설계에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기술이 반영돼 있음을 강조해, 영·미 간 반도체 생태계 협력 강화 흐름을 시사했다.

Nscale이 공개한 별도 자료에서는 더 큰 그림이 드러난다. Nscale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와 함께 영국 내 대형 AI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Stargate UK 프로젝트에 최대 58,640개의 엔비디아 GPU를 투입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오픈AI 오프테이크 계획과는 별개로 영국 전체 AI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의미한다.

전문지와 주요 매체 보도는 이 프로젝트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영국 내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초기 8천 개 GPU 도입에서 시작해 3만 1천 개 규모까지 확장하는 계획은 반복 확인되었으며, 이와 함께 북동부 성장지구 지정, 전력 인프라 보강, 규제 정합성 검토가 병행되고 있다. 정책, 산업, 인프라 요소가 동시에 맞물리며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종합적으로 Stargate UK는 오픈AI의 모델을 영국 내에서 직접 구동하기 위한 주권형 컴퓨팅 허브로서, 엔비디아의 최신 Grace Blackwell 계열 GPU를 중심으로 단계적 확장을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6년 1분기 최대 8천 장 도입에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3만 1천 장까지 늘리는 계획이 확인되었으며, 북동부 AI 성장지구 중심 배치, Arm 설계 반영, 영·미 협력 등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한다. 세부 GPU 카드 종류, 전력 및 냉각 사양, 데이터센터별 배치도 등은 향후 발표될 추가 공지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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